가을 축제 시즌을 맞아 ‘좀비’를 활용한 상황 몰입형 체험 상품이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22일 제주 에코랜드 테마파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선보인 ‘좀비 트레인’은 하루 평균 330명이 입장하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1회당 60명씩 6회차만 운영해 하루 360명만 체험할 수 있는 상품으로, 회차마다 매진에 가까울 정도로 흥행 중이다.
좀비 트레인은 관객이 에코랜드를 순환하는 열차에 탑승한 뒤 벌어지는 스토리형 공포 체험 콘텐츠다. 제주 곶자왈 숲속의 치명적인 독초 ‘큰천남성’을 먹고 좀비로 변한 무리가 에코랜드 기차 주변을 배회한다는 설정 아래 기차 탑승객들은 좀비를 피해 에코랜드를 탈출하는 형식의 20분짜리 콘텐츠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엔 매일 전체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오는 11월 2일 콘텐츠 제공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인기에 힘입어 16일까지 연장했다.
전남 장성군은 지난 18일 개막한 황룡강 가을꽃축제에서 ‘J-라이트 런’을 선보였다. 이 행사는 어둑해진 오후 7시에 참가자들이 황룡정원과 황미르랜드를 한 바퀴 돌아 튜브 장애물을 통과한 뒤 다시 시작점으로 복귀하는 2.5㎞ 코스로 마련됐다. 코스 중간에 숲속에 몸을 숨겼던 좀비와 저승사자들이 습격을 시작하면 이를 피해 완주하는 달리기 프로그램이다. 총 500명을 모집했는데 1500명이나 몰렸다.
제주·장성=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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