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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던 양자컴 ETF, 1주일만에 급락

입력 2025-10-22 17:38   수정 2025-10-23 00:31

고공행진하던 양자컴퓨팅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에 제동이 걸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거래일(10월 15~21일) 동안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ETF(레버리지·인버스 제외)의 수익률 하위 5개 상품 중 3개가 양자컴퓨팅 ETF였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이 -12.55%로 하락률 1위를 차지했고,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이 -12.17%로 뒤를 이었다. ‘KIWOOM 미국양자컴퓨팅’은 -11.17%로, 네 번째로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양자컴퓨팅 ETF는 최근까지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직전 5거래일(10월 1~14일)만 해도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39% 뛰며 전체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30.1%), KIWOOM 미국양자컴퓨팅(24.82%)을 비롯해 ‘RISE 미국양자컴퓨팅’(18.78%)도 각각 수익률 4, 5, 9위에 올랐다.

불과 한 주 만에 ‘수익률 최상위 상품’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은 양자컴퓨팅 대표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20~30%씩 급락해서다. 최근 5거래일간 아이온큐는 25.57% 떨어졌다. 리게티컴퓨팅은 30.97%, 디웨이브는 30.52% 각각 하락했다.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되며 과열됐던 투자심리가 진정되자 주가가 조정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가 대비 실적이 부진하고, 기술 상용화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고평가 관측에 힘을 보탰다. 최근 발표된 아이온큐의 20억달러 규모 유상증자 계획이 주가 하락의 촉매 역할을 했다는 지적도 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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