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 5주차 수요일에 현대차증권 다정다감팀(영업부 정영조 책임매니저와 정명재 매니저)이 이수구 신한투자증권 대구지점 과장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인 플리토가 급등한 덕이다.
23일 한경 스타워즈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으로 참가팀 10개 팀은 지금까지 0.51%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합산 수익률은 보합 수준이지만, 팀별 편차가 크다. 대회 시작 이후 계좌를 불린 세 팀은 20% 내외의 누적 수익률을 올린 반면, 나머지 7개 팀은 손실을 기록 중이다.
수익률 1위인 다정다익팀의 누적수익률은 21.43%다. 현재 계좌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안겨준 종목은 플리토로, 평가수익률은 23.19%다. 지난 15일 520주를 사들였고, 22일에 100주를 추가 매수했다. 플리토는 AI를 활용한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2일 주가가 10.6% 급등했다.
이외에도 다정다익팀의 계좌에서는 LG전자가 9.41%, 줄기세포 치료제 기업인 메디포스트가 4.42%, 의료기기 기업인 아이센스가 3.01%의 평가수익을 기록 중이다. 반면 케어젠은 다정다익팀이 사들인 단가에서 5.65% 하락한 상태다.
다정다익팀에 밀린 이수구 대리는 전일 0.38%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미래에셋증권, 산일전기, 리가켐바이오를 매도하며 각각 78만9000원, 24만5000원, 17만7000원의 손실을 확정했다. 다만 계좌에서 플러스 수익을 기록 중인 종목이 반도체 장비기업 티엘비(48.63%), 2차전지 소재기업 엘앤에프(37.01%),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21.84%) 등 많아 누적 수익률은 19.63%에 달한다.
민동욱 KB증권 광화문지점 주임은 누적수익률 16.16%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전일 참가팀 10개 팀 중 가장 높은 3.35%의 일일수익률을 기록했다. 보로노이와 아이티켐이 각각 6.4%와 5.07% 상승한 덕이다. 특히 아이티켐의 경우 개장 시점에 보유 중이던 521주 중 283주를 매도해 126만6000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4위에 랭크돼 있는 김용헌 SK증권 분당금융센터 대리는 1.36%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사필귀정팀(목동PB센터 이광희 대리와 양재지점 홍경민 대리·누적수익률 -4.76%), 이상석 SK증권 남양주지점 차장(-6.38%)이 뒤를 잇고 있다.
올해로 30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투자대회로,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경닷컴이 주관한다. 팀별 투자 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팀이 우승한다. 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며 2·3위는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이다. 누적 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매매 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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