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3일 LS일렉트릭(LS ELECTRIC)에 대해 관세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지만, 다방면에서 수주가 기대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4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던 X사로부터 후속 수주의 일정이 다시 당겨져 올해 4분기 중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에 협상 중이던 빅테크 업체들에 대한 제품 개발도 진행되고 있어 내년 중 수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데이터센터에 직접적으로 전력기기를 공급하는 것 이외에도 블룸에너지 등 마이크로그리드 업체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업체들에 대한 공급 경력도 늘려가고 있다고 KB증권은 전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LS일렉트릭은 3분기 1008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1.7% 증가한 수준이지만,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10% 밑돌았다.
정 연구원은 “상호관세 및 반덤핑 관세에 추가된 철강 관세의 영향으로 관련 비용이 늘어나면서, 직전분기 대비 이익률이 0.8%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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