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LIG넥스원에 대해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 사업 매출 증가로 2028년 이후까지 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목표주가는 58만원으로 제시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3조5000억원으로, 수출 사업 비중이 55% 이상으로 파악된다”며 “수익성 높은 수출 사업의 매출이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올해부터 UAE로의 천궁-2 수출 사업의 매출을 인식한다. 이에 더해 내년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사업의 매출도 순차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수출 사업의 양산 매출 인식 기간을 5년 이상으로 추정하기에, 이익 개선은 2028년을 넘어서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3분기 매출 1조510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와 49.9% 증가할 것이란 추정치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792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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