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를 통해 이 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그들(카르텔)이 육로로 들어올 때 우리는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그들은 아직 그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지만 이제 우리는 완전히 준비됐다. 그들이 육지로 들어올 때 우리가 정확히 무엇을 할지 의회에 설명하러 다시 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마약선을 공격할 법적 권한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마약 문제가 "국가 안보 문제"라며 "지난해 30만명의 미국인이 마약으로 죽었다. 그게 바로 법적 권한을 부여하는 근거"라고 주장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태평양 해역에서 미군이 마약 밀매 혐의 선박을 공습해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습은 미군이 태평양에서 수행한 첫 번째 마약선박 공격 사례로 꼽힌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마약 밀매 선박에 대해 카리브해를 중심으로 총 8건의 공습을 감행했다. 이로 인해 사망자가 최소 34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마약선 공격에 반발하고 있다. 애덤 시프 민주당 상원의원은 미군이 마약 운반선 의심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도록 하는 결의안 표결을 강행했다. 하지만 찬성 48표, 반대 51표로 부결됐다. 공화당 소속인 랜드 폴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마약선 공격은 불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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