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특례시는 23일 1989년부터 이어져온 오산시와의 택시 통합사업구역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화성시민의 교통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2025년 제5차 택시총량제' 기준 화성특례시는 인구 96만 명에 택시 1288대, 오산시는 24만 명에 711대로, 인구 대비 화성의 택시 수는 오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화성은 택시 1대당 약 752명이 이용하지만 오산은 340명 수준으로, 전국 평균(312명)과도 큰 격차를 보인다.
GTX 개통 이후 이용객이 급증한 동탄역 일대에서는 30분 이상 택시를 기다려야 하는 일이 잦고, 외곽 지역은 1~2시간 배차 지연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행정구역이 좁은 오산시는 교통 수요가 집중돼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한 상황이다.
화성시는 오산은 통합사업구역 체계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으면서도 화성의 통합 해제 제안에 반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는 상생의 원칙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택시 수급 불균형은 단순한 편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안전과 도시 기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도시 규모에 맞는 독립 사업구역 지정으로 시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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