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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반값인데 가볍고 AI 기능까지"…삼성 '야심작'에 외신 호평

입력 2025-10-24 14:59   수정 2025-10-24 15:00

삼성전자가 공개한 헤드셋형 확장현실(XR) 기기 '갤럭시 XR'에 대해 "애플이 저지른 실수를 수정했다"는 호평이 나왔다.

정보기술(IT) 매체 폰아레나는 23일(현지시간) 애플의 헤드셋형 XR 기기 '비전 프로'를 겨냥해 "이 제품이 XR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완전히 떨어뜨리는 수많은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삼성은 새로운 갤럭시 XR 헤드셋으로 그 실수들을 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꼽은 애플의 실수는 △비싼 가격 △콘텐츠 부족 △무거운 무게 △AI 기능 열위 등이다.

실제로 비전 프로는 3499달러(약 503만원)에 판매된다. XR 기기 마니아에게도 가격 장벽이 높다는 평가다. 심지어 새로운 M5 애플 비전 프로가 출시됐는데도 가격을 인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갤럭시 XR에 관해선 "삼성은 정반대로 행동했다. 거의 모든 경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회사는 헤드셋 가격을 훨씬 더 저렴한 1799달러(약 259만원)로 책정했다"며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비전 프로 가격보다는 훨씬 더 수용할 만하고 즐길거리도 더 많다"고 했다.

비전 프로의 경우 즐길 콘텐츠가 많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갤럭시 XR은 구글의 새로운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XR를 기반으로 전체 안드로이드 생태계와 상호 연결된다.

무게도 갤럭시 XR이 더 가볍다. 기존 비전 프로는 650g, M5 비전 프로는 약 800g으로 알려졌다. "15분 사용 후 착용하기 불편해지는 XR 헤드셋을 출시한다면 그것은 시장에 나오자마자 실패할 것"이란 비판이 나온 이유다.

갤럭시 XR은 이보다 가벼운 545g으로 제작됐다. 쿠션 처리된 헤드 스트랩과 외부 빛을 차단하는 '라이트 쉴드'도 갖췄지만 약 100~250g 더 가벼운 셈이다.

AI 기능에서도 비전 프로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애플은 지난해 인공지능(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를 강조했지만 이를 실제로 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갤럭시 XR은 처음부터 구글의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CX실장(부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 삼성스토어에서 열린 갤럭시 XR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저희의 접근 방법은 XR과 AI가 만났을 때 파급효과를 보는 것"이라며 "삼성과 구글이 만났을 때 가장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완전히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스틴 페인 구글 XR 제품관리 총괄도 당시 "스마트폰에 터치스크린이 탑재되면서 편의성이 높아졌듯이 (구글 생성 AI) 제미나이가 그 역할을 XR 디바이스에서 실현할 것"이라며 "AI가 접목돼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기가 탄생했다. 특히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이라 안드로이드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과 서비스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비전 프로의 AI도 나쁘지 않지만 갤럭시 XR이 훨씬 더 뛰어나다"며 "M5 버전은 애플이 XR 시장에서 계속 관련성을 유지하기 위한 단순한 새로고침일 뿐이다. 애플은 컴퓨팅의 미래를 위해 메타·삼성과 경쟁하는 소비자용 증강현실(AR) 스마트 글래스를 서둘러 시장에 출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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