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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회장 "홈플러스 인수 검토 안했다"… 정치권 압박에 불씨는 여전

입력 2025-10-24 16:10   수정 2025-10-24 17:22

이 기사는 10월 24일 16:1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홈플러스의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던 농협중앙회가 공식적으로 "홈플러스 인수를 검토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을 중심으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농협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어기구 농해수산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농협에서 홈플러스를 인수하면 어떻겠냐는 보도가 있는데 인수를 검토한 적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여러 문의가 오고 여러 이야기가 거론됐지만 농협 내에서 직접 거론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인수를 검토할 의향은 있는지 묻는 말에는 "홈플러스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농협의 유통사업 역시 사정이 좋지 않아 인수합병(M&A)에 나설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이 연간 400억원씩 총 800억원의 적자가 나고 있고, 직원 200명 이상을 구조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 회장은 가능성은 완전히 닫아놓진 않았다. 어 위원장이 "농협이 단순히 수익 논리에 얽매이지 말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인수 검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자 강 회장은 "잘 알겠다"고 답했다.

홈플러스의 인수 후보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정치권 등에선 홈플러스의 정상화를 이끌 후보로 농협이 등판하길 희망하고 있다. 농협이 홈플러스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농협과 홈플러스가 만나면 전국 단위 직거래 플랫폼 구축이 가능하다. 도매와 벤더, 중간상인을 거치는 복잡한 유통단계를 줄여 유통비를 최대 50% 절감하면서도 신선도와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통합 구매를 통한 물류비 절감과 운영 효율화, 고객 기반 다변화, 온라인 경쟁력 강화도 예상된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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