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27일 12:2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싱가포르 금융사인 루미나스파이낸셜의 센수이 대표는 27일 "한국은 혁신 산업과 성장하는 소비자 시장을 중심으로 싱가포르 패밀리오피스의 투자 다원화와 수익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이 대표는 이날 싱가포르 파크로얄콜렉션 호텔에서 열린 '제1회 ASK 싱가포르 2025' 행사의 기조발표자로 나서 "한국의 활력 있는 혁신 경제와 싱가포르의 글로벌 연결성이 결합하면 양국에 새로운 투자 영역이 열릴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루미나스파이낸셜은 자산운용사로 등록돼 있지만 실제로는 유력 패밀리오피스다. 싱가포르 10대 부호 중 하나인 퀴(kwee) 가문과 아시아 최대 여행 플랫폼인 트립닷컴 창업자인 판민 대표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루미나스파이낸셜이 사모펀드와 상장 주식 투자는 물론 호텔 및 리조트 등 부동산 투자에도 강점을 갖게 된 이유다.
한국 투자와 관련해 수이 대표는 "인공지능과 헬스케어, 디지털 인프라 영역에서 강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K팝과 K드라마, K푸드, K컬처 등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 자산을 다원화시키고 싶어하는 패밀리오피스들에도 특별한 투자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의 혁신적인 생태계와 싱가포르 투자업계의 결합은 상당한 잠재력을 현실화 시킬 것"라고도 했다.
"루미나스캐피탈은 한국에 이미 투자한 경험이 있다"고 소개한 그는 "한국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좋은 현지 파트너를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한국투자파트너와 한국벤처투자 등의 소개를 받아 명확한 투자 기회에 접근할 수 있었다"며 "투자 기회가 있다고 하더라도 좋은 파트너를 만나 정확한 인사이트와 투자 실행 능력을 제공 받지 않으면 투자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수이 대표는 "이번 ASK 싱가포르 행사는 대체 투자 영역에서 싱가포르와 한국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기념비적 의미가 있다"며 "행사 참석자들이 이처럼 특별한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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