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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생산 타격 우려에…네덜란드, 중국 달래기

입력 2025-10-24 17:32   수정 2025-10-25 00:53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자동차용 반도체 제조업체인 중국 넥스페리아의 경영권 박탈로 촉발된 중국과의 갈등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넥스페리아 중국 자회사에서 만드는 반도체 부품 수출을 금지해 유럽 자동차 기업에 타격이 우려되자 한 발 물러선 것이다.

스호프 총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며칠간 네덜란드와 중국 경제장관이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몇몇 EU 회원국과도 의논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해결되고 (차량용) 반도체산업이 차질을 빚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넥스페리아에 내린 비상 조치는 최고경영자(CEO)의 부실 경영에 관한 것이지, 중국을 겨냥한 조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넥스페리아는 중국 업체 윙테크가 2019년 36억달러를 들여 인수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달 30일 넥스페리아의 ‘부적절한 경영 관리’를 이유로 장쉐정 윙테크 회장의 넥스페리아 지배권을 박탈하는 비상 조치를 내렸다. 그러자 중국 당국은 강력히 반발하며 넥스페리아의 중국 내 생산공장과 하청업체에서 생산한 제품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맞섰다.

넥스페리아 제품의 80%는 중국에서 생산된다. 넥스페리아는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 주요 완성차 회사에 차량용 반도체를 납품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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