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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교육감 "특목·자사고 줄여야…수능 절대평가 필요"

입력 2025-10-24 17:35   수정 2025-10-24 23:28

정근식 서울교육감(사진)이 경쟁 완화와 공교육 균형을 위해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정 교육감은 지난 23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상대평가는 다른 학생을 친구가 아니라 경쟁자로 만든다”며 “이런 문제를 완화하려면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특목고와 자사고 축소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 입시 체제에서 수능만 절대평가로 전환되면 특목고·자사고에 유리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교육감에 재도전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서울시민이 저를 필요로 하는지를 바탕으로 결정하겠다”며 재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 1년간 주요 성과로는 비상계엄 등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학생 안전을 지켜낸 점을 첫손에 꼽았다. 이어 서울 동부지역 첫 특수학교인 동진학교가 계획 수립 13년 만에 공사에 들어간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교육감은 “양천구나 금천구에 특수학교를 한 곳 더 설립할 것”이라며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교육부와 함께 교육정책을 논의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향도 밝혔다. 정 교육감은 “교육정책 추진 과정에서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17개 시·도 교육청이 머리를 맞대는 협치형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이 과정에서 서울교육청이 중심 역할을 맡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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