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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YG, 성형 해준 적도 없음"…또 저격

입력 2025-10-24 07:55   수정 2025-10-24 07:56



그룹 2NE1 멤버 박봄이 또다시 YG엔터테인먼트를 저격했다. 하지만 곧바로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박봄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화가 나지만 귀찮아서 시작만 해봤다"며 "모두 해피했으면 좋겠다"는 글과 함께 그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장 글을 게재했다.

메모에는 "외모를 **처럼 만들어 놨다고 함. 왜냐면 놀리느라고"라며 "생각을 해보니 YG에서 성형을 해준 적이 한 번도 없음. 한두 개는 내 돈으로 한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평민 수준으로 무대에 올라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YG 곡 전체를 박봄이 썼다"며 "외눈박이라고 박봄을 가둬놓고, 곡을 다 썼다. 한곡 빼고. 그런데 돈도 안 주고 크레딧엔 눈 씻고 찾아봐야 찾아볼 수 없다"는 주장도 있었다.

또 "난 노래만 죽어라 하고, 잘해도 본전", "잡지는 한 번도 찍게 해준 적이 없음", "이제까지 CF 4231개가 들어왔는데, 다 누구를 줌. 61개는 이번에 내 이름으로 들어온 건데 다 누구를 줌"이라며 YG에서 자신에게 들어온 일을 다른 사람에게 줬다는 취지로 해석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박봄은 전날에도 YG의 수장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삭제했다가 다시 게재했다. 고소장에는 '고소인' 박봄, '피고소인' 양현석이라고 적혀있고, "피고소인은 고소인에게 정당하게 지급해야 할 수익금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아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법적 처벌을 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박봄은 범죄사실에 대해 "피고소인은 고소인이 참여한 음원 발매, 공연, 방송, 행사, 행사,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에 발생한 수익을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당혹스러운 피해추정 금액으로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박봄의 돌발 행동에 소속사 디네이션은 "박봄의 투애니원 활동과 관련한 정산은 이미 완료되었으며, SNS에 업로드한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박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 및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아티스트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봄은 지난해 하반기 투애니원 재결합 이후 멤버들과 데뷔 15주년 기념 투어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8월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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