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된 재난·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주최자 없는 행사라도 인파가 예상되면 자치단체장이 직접 안전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
구는 지난달부터 경찰·소방·교통공사·군부대·상인회 등과 3차 회의를 거쳐 계획을 수립했고, 안전요원 130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한다.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특성에 맞춰 혼잡도를 보행원활→보행주의→혼잡→매우 혼잡 4단계로 구분해 대응한다. 지능형 CCTV 45개소(카메라 141대·비상벨 27개)와 용산 스마트맵, 이태원역 시간대별 하차 인원을 합동상황실에서 통합 모니터링해 단계별 조치를 즉시 결정한다.
‘보행주의’ 단계에선 구간별 우측통행 유도, ‘혼잡’ 단계에선 이태원역 ①② 출입구(입구)·③④(출구) 분리 운영으로 흐름을 조정한다. ‘매우 혼잡’ 단계에선 재난문자 발송, 해산 권고, 지하철 무정차 통과 등 강력 조치를 검토한다. 사전 위험 제거를 위해 불법노점·적치물·불법 주정차 단속과 합동점검도 병행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과학적·체계적 인파관리 모델로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며 “올해 핼러윈은 무사고를 목표로 전 직원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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