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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지막한 국산 고등어 왜 안 보이나 했더니…이유 있었네

입력 2025-10-26 07:21   수정 2025-10-26 07:22


국내에서 주로 소비되는 중·대형(마리당 300g 이상) 고등어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수온이 높아지면서 고등어 생육 환경이 악화했다는 분석이다.

26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위판된 고등어 가운데 중·대형어 비중이 7%로 작년(9%)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평년(30.2%)과 비교해선 대폭 낮아졌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중·대형어 비중은 3.9%로 작년(13.3%)과 평년(20.5%)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고등어 가격도 치솟았다. 지난달 고등어(신선 냉장) 산지 가격은 ㎏당 6591원으로 작년보다 100.6%, 평년보다 123.3% 각각 비쌌다. 소비자 가격은 1만1460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10.8%, 9.8% 각각 올랐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수온이 오르면서 고등어의 생육 환경이 나빠진 탓이다. 또 어군이 분산된 영향이 크다. 또 중·대형 고등어는 먼바다에서 잡히는데 어민들의 기름값 부담이 커지면서 먼 바다로 나가지 않는 것도 수확량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해수부는 작년 말 발표한 '수산·양식 분야 기후변화 대응 종합 계획'의 후속 대책인 '기후변화 적응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고등어 등 대중성 어종이나 주요 양식 품종에 대한 어종별 개별 적응 대책을 준비해 연내 발표할 것이란 게 해수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줄어드는 특정 어종의 어획량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과거에 안 잡히다가 최근에 잘 잡히기 시작한 삼치와 방어, 참다랑어 등 어종이나 수입산 어종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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