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글로벌 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750달러(약 108만원) 이상 TV 중 OLED TV의 매출 비중은 29.9%로 지난해(25.1%)보다 4.8%포인트 높아져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750달러 이상 TV는 미니 LED(발광다이오드) 등 프리미엄 LCD(액정표시장치) TV와 보급형 OLED TV 모델이 경쟁하고 있다. 삼성, LG디스플레이가 적극 확대 중인 OLED 점유율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인 데 비해 BOE, 차이나스타 등 중국 기업이 주력하는 프리미엄 LCD TV 시장 점유율은 줄어드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 LG디스플레이가 신기술 개발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해 100만원대 OLED TV 등 보급형 모델을 출시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LG전자 B시리즈, 삼성전자 SF85 시리즈 등이 대표적인 보급형 모델이다. 삼성이 2022년 QD(퀀텀닷)-OLED 기술을 바탕으로 OLED TV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것도 OLED TV 시장 확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옴디아는 내년 750달러 이상 TV에서 OLED TV 점유율이 32.7%로 늘어나고 LCD TV 점유율은 처음으로 60%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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