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상장 ETF 중 수익률 1위(레버리지 상품 제외)는 ‘HANARO 전력설비투자’로, 16.54% 상승했다. 2위는 ‘KODEX AI전력핵심설비’로 16.33% 올랐다. 두 상품 모두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LS 등 전력기기주를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이들 상위 4개 종목의 비중은 70%를 웃돈다.
전력기기 ETF의 강세는 지난주 주요 기업이 3분기 호실적을 공시한 영향이다. 전력기기산업이 장기 호황에 접어들 것이란 기대에 주가가 급등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력기기산업은 일시적 호황이 아니라 장기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신규 상장도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1일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를 상장했다. ‘KEDI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지수를 기반으로 효성중공업(비중 30.44%), HD현대일렉트릭(26.91%), LS일렉트릭(22.26%) 등 ‘빅3’의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려 수익률 극대화를 노렸다.
2차전지 ETF도 전주에 이어 수익률 상위권에 다수 포함됐다. 수익률 상위 10개 상품 중 7개가 2차전지 관련 ETF였다. 주가가 바닥에 도달했다는 인식에 순환매 자금이 유입되며 관련 종목이 급등한 영향이다.
자금 유입 상위 ETF(주식형 기준)에는 반도체와 미국 투자형 상품이 주를 이뤘다. 지난주에도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며 ‘TIGER 반도체TOP10’은 2730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HANARO Fn K-반도체’는 855억원이 몰리며 7위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KODEX 200’(1760억원)과 ‘KODEX 200선물인버스2X’(1727억원)였다.
상위 10개 ETF 중 나머지 6개는 모두 미국 투자형 상품이었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1560억원), ‘TIGER 미국S&P500’(1461억원) 등이 포함됐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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