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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밑돌 전망"-한국

입력 2025-10-27 07:42   수정 2025-10-27 07:43


한국투자증권은 27일 풍산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4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문선 연구원은 "미국 동가공업체인 자회사 PMX의 출하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국은 지난 8월부터 동 금속에 대해 관세를 적용하지 않고 동 가공 제품에만 50%를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우 PMX는 원재료 가격이 올라가지 않고 판매 제품 가격이 상승해 이익이 늘어야 하지만 올라간 제품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8월부터 판매량이 급감했다"며 "관세 정책의 부작용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방산 부문에서 일부 매출도 4분기로 이연됐다고 최 연구원은 추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풍산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87.8% 증가한 64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788억원을 19.3%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자회사 관련 관세 영향과 매출 인식 지연 등은 일시적 문제라고 최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관세 정책 도입 초기라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일 뿐"이라며 "미국에 동 가공 제품을 수출하는 업체들이 관세 50%를 모두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미국 내 관련 제품 가격은 올라가거나, 수입 제품이 생산 제품으로 대체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방산은 연간 계약으로 진행돼 지연된 매출 인식도 4분기에는 실현될 것"이라며 "3분기 실적에 악재로 작용하는 두 가지 요인 모두 일시적인 문제"라고 짚었다.

4분기에는 성수기 효과와 동 가격 강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4분기는 방산의 최성수기"라며 "프리포트 맥모란의 인도네시아 그래스버그(Grasberg) 광산 가동 중단에 따라 동 가격 상승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 런던금속거래소(LME) 재고량은 13만7000t으로 지난해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며 "재고 감소와 내년 2분기까지 계절적 수요 증가가 맞물려 동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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