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버스가 한 달간 운항 안정화 점검을 마치고 11월 1일(토)부터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약 300회의 시범운항을 통해 선박 성능과 운항 인력의 숙련도를 높였으며, 예비선을 상시 배정해 결항 없는 수상버스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 한 달간 실제 여건과 동일한 조건에서 약 300회에 걸친 성능 안정화 시범운항을 진행했다. 선착장 접·이안과 교각 통과 등 반복 훈련을 통해 선박 안전성과 운항 품질을 보강했다.
한강버스는 재개 시점부터 오전 9시 첫 운항을 시작해 오후 9시 37분 도착분까지 하루 16회를 운항한다. 주중과 주말 모두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특히 항차별 2척을 배치하고 한 척의 예비선을 상시 대기시켜 기계 이상으로 인한 결항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운항 구간은 마곡에서 잠실까지 △마곡 △망원 △여의도 △압구정 △옥수 △뚝섬 △잠실 등 7개 선착장이다. 요금은 기존과 동일하게 편도 성인 3000원(청소년 1800원, 어린이 1100원)이며, 기후동행카드 ‘한강버스 권종’을 이용하면 5000원 추가 충전으로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실시간 운항 정보와 결항 여부는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 주요 모빌리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약 한 달간의 안정화 운항으로 안전성과 서비스 품질을 모두 강화했다”며 “한강버스가 시민들에게 더 신뢰받는 수상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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