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93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코나아이에 따르면 이번 3분기 매출액은 9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4% 올랐다. 당기순이익 역시 3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1% 증가했다.
실적 급등의 핵심 동력은 DID(디지털 신원증명) 사업의 해외 시장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분기 DID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4% 성장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엔드 메탈카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결제플랫폼 부문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에 따른 지역사랑상품권 거래 증가로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50.2% 성장했다.
코나아이는 경기도 등 기존 운영 지역에서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면서 진천, 세종시 등 신규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플랫폼 운영 최적화와 원가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결제플랫폼 부문의 영업이익률을 대폭 개선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상공인 지원 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결제플랫폼 사업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코나아이는 기존 사업의 호실적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E(보안요소) 기능에 차량제어, AI 음성인식, 지문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전자카드(Digital Wallet)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확산에 따른 차량 내 통신 보안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스템도 개발 완료해 지난 7월 말 국내 최초로 시연까지 완료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는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은 20년간 구축해온 해외 시장에서의 신뢰와 고부가가치 제품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글로벌 메탈카드와 전자카드 시장 확대, 국내 지역사랑상품권 시장 회복, 신사업 진출이 맞물려 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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