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집권 후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첫 방문지인 말레이시아에서의 1박 2일 일정을 마쳤다. 다음 목적지는 일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도쿄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
앞서 전날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태국-캄보디아 휴전협정식 주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 미국-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회담 등 일정을 하루 만에 소화했다.
또 말레이시아와 무역협정·핵심 광물 협력 협정, 캄보디아와 무역 협정, 태국과 핵심 광물 협력 협정을 각각 체결하고 베트남과는 무역 협상의 큰 틀에서 합의하는 등 여러 성과를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에 도착, 오는 28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한국에 입국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뒤 30일 부산에서 이번 순방의 '메인 이벤트'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6년여 만의 미중 정상회담에 임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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