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다음달부터 스마트 인슐린펜 가격을 대폭 낮춘다.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휴온스는 27일 자사 4세대 스마트 인슐린펜 ‘디아콘 P8’의 판매가를 기존 55만원에서 38만원으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약 31% 낮춘 것이다. 할인가는 다음달 1일부터 ‘휴온당뇨케어’ 홈페이지에서 디아콘P8을 개별 구매할 때 적용된다. 휴온스 관계자는 “더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최신 디지털 혈당 관리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금번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디아콘 P8은 인슐린 주입 용량과 시간, 부위를 자동 기록하고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4세대 스마트 인슐린 펜이다.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연계된 ‘볼루스’ 계산 기능을 탑재했고, 더 정밀하게 인슐립을 주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0.1단위의 미세 용량도 조절할 수 있다. 최근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학술지 ‘DMJ’에는 디아콘 P8 사용자군의 평균 교육 시간이 3.4시간으로 기존 인슐린펜 사용자 집단(4.2시간)보다 짧지만 혈당이 이상적인 범위(70~180㎎/dL) 내에 유지된 시간이 11% 증가했다는 임상 연구 논문이 게재되기도 했다.
휴온스는 이번 가격 인하를 통해 요양급여 혜택을 받을 수 없는 2형 당뇨병 환자들 및 일부 1형 당뇨병 환자들의 본인 부담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당뇨병 환자들이 더 합리적인 비용으로 스마트 인슐린 펜을 접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접근성 확대와 혁신적인 당뇨 관리 솔루션을 통해 당뇨병 환자분들께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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