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진주시 이반성면 산림환경연구원에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인 ‘경남산림바이오센터’(사진)가 문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경남산림바이오센터는 2020년 산림청 ‘스마트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 설립이 추진됐다. 총 200억원(국비 130억원, 도비 70억원)이 투입됐으며 4년간의 공사 끝에 개청했다.
센터는 지상 3층 규모(연면적 2998㎡)로 산림바이오 연구실, 양묘기술 연구실, 기업임대사무실, 회의실, 창업보육지원실 등을 갖췄다. 실험기자재 50여 종과 스마트온실 2개 동(2311㎡), 생산단지(10.3㏊) 등 산림바이오 분야 연구와 산업화 지원을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했다.
도는 이 센터를 한방·항노화 중심의 남부권역 바이오 원료물질 공급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역 임업인 소득 증가를 위한 창업 지원, 지역 바이오기업과의 제품 개발 공동연구 등을 추진해 산림바이오 산업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은 최근 노각나무 및 산마늘 대량 증식 기술 개발, 지역 희귀식물 진주바위솔의 증식, 환경 및 생태 특성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산림바이오센터는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를 바이오산업계로 연결하는 거점이자 미래 임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라며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발굴 연구부터 제품화, 기업 육성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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