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 다변화를 위해서라도 한국 투자를 전략적으로 늘려야 합니다.”
센수이 루미나스파이낸셜 대표는 27일 싱가포르 파크로열컬렉션호텔에서 열린 ‘ASK 싱가포르 2025’ 행사에 참석해 “한국은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디지털 인프라 영역에서 강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루미나스파이낸셜은 싱가포르 10대 부호인 퀴 가문과 트립닷컴 창업자인 판민의 자산을 운용하는 패밀리오피스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벤처캐피털 투자회사인 버텍스의 키록추아 대표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싱가포르 기관투자가들에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사는 글로벌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한국 기업 및 자산시장 투자를 대대적으로 유치하는 행사를 올해 처음 개최했다. 이날 ASK 싱가포르 2025에는 양국 금융인 2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싱가포르에서는 62곳의 현지 투자기관에서 80여 명이 참석했다. 테마섹의 지주사 세비오라와 테마섹 산하 사모투자(PE) 자회사인 파빌리온을 비롯해 싱가포르국립대(NUS) 기금운용기구 등 현지 주요 기관투자가가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털(VC), 헤지펀드, 부동산 운용사 등의 발표를 경청하고 ‘1 대 1 투자 미팅’을 했다.
싱가포르=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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