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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 쏟아져도…소비자 집값 상승 기대 4년만 최고

입력 2025-10-28 07:26   수정 2025-10-28 07:27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감이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0포인트(p) 상승한 122를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반영한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이번 지수는 2021년 10월 125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월간 상승 폭 역시 2022년 4월 10p 이후 가장 컸다.

한은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6·27, 9·7, 10·15 등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오르고 있는 것에 대해 10·15 대책은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조사 기간이 14일부터 21일까지였는데, 응답의 75% 정도는 14일에 이뤄졌다"며 "10·15 부동산 대책에 관한 소비자들의 의견이 지수에 전적으로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지수 상으로는 6월 수치인 120보다 조금 높아진 수준"이라며 "소비자들의 주택 가격 심리는 현재 부동산 시장에 기반한다. 앞으로 시장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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