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8일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도 물량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4.61포인트(0.86%) 내린 4008.2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0.8% 내림세로 출발 후 낙폭을 1.44%까지 확대해 전날 돌파한 4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24억원과 355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개인은 4961억원 매수 우위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을 앞둔 경계감과 단기 급등 부담감에 숨 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동조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우지수는 0.71%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23%와 1.86% 뛰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차, 기아, KB금융 등이 내리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에너빌리티, 셀트리온 등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포인트(0.1%) 내린 903.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6억원과 20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개인은 1038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HLB, 파마리서치,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등이 오르는 반면 에코프로비엠, 펩트론, 삼천당제약 등이 내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오른 1432.1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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