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하반기 전국 택지지구에서 1만8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원 권선구, 파주, 시흥 등 규제에서 비켜난 곳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 택지지구 공급 예정 물량은 1만8193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일반분양은 1만5803가구에 달한다.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과 경기 지역 12곳이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지정되면서 규제가 강화됐다.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이들 지역에서 무주택자와 1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을 40%로 내렸다.
주택 시가별 대출 한도는 15억원 이하 6억원,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 등으로 집값이 비쌀수록 대출이 덜 나온다. 분양 아파트 역시 중도금 대출을 잔금 대출로 전환할 때 이 규정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을 덜 받는 공공택지지구 내 분양 단지들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택지지구는 도로·상하수도·공원·학교 등 생활 기반 시설이 사전에 설계에 반영돼 입주 초기에 불편함이 작고, 도시 완성도가 높은 게 장점이다. 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가 많아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가격에 공급된다는 점도 실수요자에게 매력적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규제가 강화로 택지지구 분양 단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교통망 확충, 생활 인프라 확장 등 개발 호재가 맞물린 지역일수록 향후 가치 상승 여력이 크다”고 말했다.

수원 권선구에서는 계룡건설과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당수1지구 ‘엘리프 한신더휴 수원’을 곧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총 1149가구(전용면적 74~120㎡)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당수천 수변공원, 당수공원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다음달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더 스마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18층, 9개 동, 552가구 규모다. 실수요자 선호가 높은 전용 59~84㎡로 구성됐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6월이다.
시흥에서는 모아주택산업·로제비앙건설이 시흥거모지구 B6블록에서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480가구(전용 61·84㎡) 규모다. 4호선·수인분당선 신길온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김포에서는 호반건설이 '김포풍무 호반써밋' 1순위 청약을 28일 받는다. 전용 84~186㎡, 956가구 규모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과 가깝다. 단지 바로 옆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BS한양도 풍무역세권 B2블록에 들어서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59·84㎡, 1071가구로 조성된다.
세종시에서는 세종 5-1생활권 L9블록에서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엘리프 세종'을 다음달 분양한다. 전용 59~84㎡, 424가구 규모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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