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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이재용·정의선 만난다…'HBM 공급' 성과 나오나

입력 2025-10-28 09:52   수정 2025-10-28 09:5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난다. 이 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함께해 황 CEO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서울에서 정 회장과 함께 황 CEO를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국내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한 뒤 이 회장 등과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들은 앞서 지난 8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이재명 대통령 방미를 계기로 열렸던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도 만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최대 수요처다. 내년 하반기 출시되는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루빈'에 6세대 HBM인 HBM4가 탑재되는데 이를 앞두고 황 CEO가 방한하는 것. 때문에 황 CEO의 행보와 발언에 업계 안팎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5세대 HBM인 엔비디아향 HBM3E 공급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HBM4 샘플도 엔비디아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올해 초 CES 2025에서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가 테스트 중이다.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한 이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회장과 황 CEO의 이번 회동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HBM3E, HBM4 공급계약에 관한 실질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황 CEO는 이 회장과의 회동 이튿날인 오는 31일엔 'APEC CEO 서밋' 특별세션을 통해 연설한 직후 미디어 행사에 참여해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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