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챗GPT 기능 탑재 소식과 '오너리스크' 해소 기대감에 강세다.28일 오전 9시38분 현재 카카오는 전날 대비 2000원(3.28%) 오 6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이후 한때 6만4300원까지 올랐다.
카카오는 이날부터 메신저 카카오톡에 챗GPT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5'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들은 별도로 앱을 설치하거나 로그인하지 않고 카카오톡 안에서 챗GT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톡 대화 중 말풍선을 길게 눌러 챗GPT에 바로 질문할 수 있으며 답변을 채팅방에 바로 공유할 수 있는 식이다.
아울러 김범수 창업자의 오너 리스크(위험)와 관련한 불확실성을 털어낼 것이란 기대도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이날까지 김범수 창업자를 비롯한 카카오 임원진에 대한 항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남부지법은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1심에서 김범수 창업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판결이 난 날로부터 7일 내 항소하지 않으면 판결이 확정된다. 검찰은 항소 여부와 범위를 두고 고심을 거듭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