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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임을 잊게 만드는 안정감…주행 보조 기술도 진화

입력 2025-10-28 15:27   수정 2025-10-28 15:28

볼륨감 있는 휀더와 유려한 바디라인이 어우러진 실루엣. 처음 마주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 ‘GLC 300 4MATIC AMG라인’은 그 자체로 ‘우아한 힘’을 품고 있었다.

2023년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3세대)로 출시된 이 차는 주행 성능과 효율성이 이전 모델보다 한층 개선됐다. 엑셀을 밟자 즉각적인 반응과 함께 차체가 유연하게 미끄러졌다. 4기통 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파워트레인은 부드럽고 민첩한 가속을 보여준다.

고속 구간에서는 노면을 단단히 움켜쥐듯 안정적인 주행감을 유지했고, 후륜 조향이 더해진 코너 구간에서는 SUV라는 사실을 잊게 할 만큼 민첩했다. 다이내믹 셀렉트의 ‘스포츠’ 모드에서는 핸들링이 단단해지고 배기음이 묵직하게 바뀌며 운전의 재미를 살려냈다.

외관도 눈에 띄었다.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연결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AMG 프론트 에이프런, 20인치 멀티스포크 휠이 스포티한 감성을 더해줬다. 130만개의 마이크로 미러로 260만 픽셀을 구현하는 ‘디지털 라이트’는 야간 고속도로에서 길 위를 세밀하게 비춰줬다.

실내는 메르세데스-벤츠 특유의 모던함과 럭셔리가 공존했다. 중앙의 11.9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운전석 스크린에 64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가 장착됐다. 항공기 엔진 덮개를 형상화한 송풍구, 금속 질감의 스위치, 헤드레스트 일체형 시트 덕분에 스포티함이 느껴졌다.

실용성도 개선됐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55㎜, 15㎜ 늘어나 실내가 여유로워졌다. 2열을 모두 접으면 트렁크가 1680L까지 확장돼 가족 여행의 짐을 여유롭게 실을 수 있다. 카시트 설치도 간편하며, 열선·통풍 시트와 공기청정 패키지, 소음 차단 글래스가 안락한 이동을 돕는다.

주행 보조 기술도 진화했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최대 100㎞/h까지 정차 차량을 인식하고, 차선 유지·변경을 적극 지원한다. 측면 충돌 시 시트 볼스터를 팽창시켜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리 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도 적용됐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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