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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전이자 시작"…'하이브 첫 글로벌 그룹' 日 앤팀, 'K팝 심장' 韓 왔다 [종합]

입력 2025-10-28 15:09   수정 2025-10-28 15:10


그룹 앤팀(&TEAM)이 일본에서 3년간 다져온 실력을 토대로 한 완성형 한국 활동을 예고했다.

앤팀(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미니 1집 '백 투 라이프(Back to Lif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앤팀은 하이브 뮤직그룹 YX 레이블즈 소속 그룹으로, 2022년 하이브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오디션을 통해 결성됐다. 멤버 대다수가 일본인으로 구성된 일본향 팀인 앤팀은 2022년 12월 일본에서 데뷔했다.

지난 4월 발매된 세 번째 싱글 '고 인 블라인드(Go in Blind)'가 7월 기준 누적 출하량 100만장을 돌파해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밀리언' 인증을 획득했고,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과 주간 합산 싱글 랭킹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지난 5월 일본 아이치에서 시작한 첫 아시아 투어를 통해 1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6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을 진행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일본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한국 데뷔에도 나서게 됐다. 의주는 "많이 기다려온 한국 데뷔"라면서 "처음에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기다려준 팬들, 밤낮없이 노력해주는 스태프분들을 보면서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키는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거라 기쁘다. 동시에 한국에서 데뷔하면 많은 분이 지켜보는 거라 시선과 반응에 대한 걱정도 생겼다. 언어적인 면에서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전하기 어려워서 걱정했다. 하지만 지금은 행복감이 더 크다. 부모님도 많이 좋아해 줬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응원해 줬다"며 웃었다.


이날 멤버들은 전원 한국어로 능숙하게 이야기했다. 유마는 "한국 데뷔인 만큼 언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의주 형과 대화하거나 예능을 보면서 익숙해지려고 했다"고 밝혔다.

하루아는 "9명 모두 열심히 공부했지만, 저희의 마음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면서 "녹음 과정에서 다 한국어로 녹음해야 했다. 한국어는 받침도 있고, 다양한 발음이 있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 살리면 좋을지 열심히 연구했다"고 전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백 투 라이프'를 비롯해 경쾌한 매력이 돋보이는 '루나틱(Lunatic)', 사랑스러운 고백송 '미스매치(MISMATCH)', 강렬한 보컬이 인상적인 '러쉬(Rush)', 깊은 울림을 전하는 록 발라드 '하트브레이크 타임 머신(Heartbreak Time Machine)', 섬세한 멜로디와 진솔한 가사가 어우러진 '후 엠 아이(Who am I)'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백 투 라이프'는 거칠고 강렬한 록 힙합 장르로, 더 큰 세상을 향해 달려가는 아홉 멤버의 굳은 의지와 긍정의 에너지를 녹여냈다.

마키는 "지난 3년간의 팀워크와 성장을 담은 앨범이다. '다시 살아간다'는 제목처럼 더 강한 모습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더 큰 아티스트를 향한 앤팀의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주는 타이틀곡과 관련해 "어떤 시련이나 고난이 있더라도 쓰러지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일어나서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록 힙합 사운드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후마는 퍼포먼스에 대해 "아홉명의 에너지가 하나로 뭉쳐 앞으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히 힘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목표에 도전하면서 느끼는 아픔 등의 감정도 담아내서 한 편의 드라마처럼 보실 수 있다. 특히 군무 파트에서는 9명의 호흡을 하나로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동작마다 감정을 실으려고 했으니 그런 부분을 눈여겨봐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 데뷔를 "새로운 도전이자 시작"이라고 정의했다. 유마는 "우리만의 색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게 가장 큰 목표인 것 같다, 한국 데뷔를 계기로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 데뷔를 위해 준비한 것을 소개해 달라는 말에 하루아는 "한국 음악방송에서만 볼 수 있는 직캠, 엔딩 요정 같은 게 있으니 표정 연기 연습을 많이 했다. 직캠을 위해 동작 하나하나 열심히 연습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조는 "저희를 아직 잘 모르는 분들에게 앤팀을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성장을 보여드리겠다. 한국 음악방송에서 꼭 1위를 하고 싶다. 전 세계 팬분들이 지켜봐 주는 무대라 저희에게도, 팬들에게도 자랑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데뷔 초에는 뭐든 부담이 컸는데, 지금은 연습도 더 집중해서 하고, 팀으로서 단단해진 걸 느낀다. 한국 데뷔를 준비하면서도 짧은 시간에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어서 성장했다고 느낀다"면서 "강렬한 퍼포먼스, 자유로운 에너지, 무대 밑에서는 순수한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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