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SAD는 검색광고 영역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 결과 제품 구매 건수가 11배 늘고 매출이 2.4배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광고 효율 개선을 넘어 실제 매출 증대까지 이끈 첫 사례라는 설명이다.
HSAD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D2C(소비자 직접 판매) 비즈니스 광고주의 주요 제품을 대상으로 'AI 기반 검색광고' 운영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광고의 노출 수는 3.1배, 클릭 수는 2.3배 증가했고 클릭당 비용(CPC)은 34%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성과는 구매 건수가 11배, 매출은 2.4배 증가한 것이다. 광고 투자 대비 수익률(ROAS)은 713%에 달했다. 검색광고에 AI를 도입한 것이 단순 효율 개선을 넘어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 같은 결과는 HSAD의 전략 설계 역량과 지브라브라더스의 AI 에이전트 '헬로맥스'의 협업 덕분이다. HSAD는 브랜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목표 설정과 캠페인 방향 등 광고 전반을 총괄하며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수행했다. 헬로맥스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입찰가, 키워드, 문구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동 최적화하는 AI 솔루션이다.
윤정민 HSAD 오디언스전략담당 위원은 "이번 프로젝트 결과는 AI와 사람, 전략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검색광고 운영 모델의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HSAD는 브랜드 전략을 중심으로 AI를 설계, 감독, 연결해 새로운 광고 마케팅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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