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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트럼프 방한 선물로…특별 제작 '경주 금관' 검토

입력 2025-10-28 16:50   수정 2025-10-28 16:52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국빈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특별 제작된 경주 금관을 선물할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특별 제작한 경주 금관을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선물로 검토 중이다. 해당 금관은 도금 제품으로 한미 정상의 친교 일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에게 전달할 맞춤형 선물을 준비 중이다. 경주 금관은 금 장식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 공간을 금으로 꾸미는 등 황금빛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도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박 기술을 활용한 황금 골프공을 선물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월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속 거북선을 선물한 바 있다. 한·미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일명 '마스가'(MASGA·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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