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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디너리 "화장품 ODM 넘어 독점 기술도 제공"

입력 2025-10-28 17:11   수정 2025-10-30 10:21

“고객사가 주문하면 생산뿐 아니라 기술 개발까지 해줍니다.”

화장품 제조 전문 기업 노디너리의 백문기 대표(사진)가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단순히 주문을 받아 생산하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넘어 고객사에 독점 기술을 제공하는 기술기반제조(OTM)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백 대표는 25년 넘게 한국콜마와 인터코스코리아 등에서 일한 화장품 연구개발(R&D) 전문가다.

그가 정착시킨 노디너리의 OTM 모델은 고객사 아이디어를 토대로 노디너리가 개발한 독점 기술과 공법을 고객사에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객사와 개발자의 일원화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개설해 개발 정보를 보호한다. 백 대표는 “처음부터 안 된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 철칙”이라며 “개발에 한계를 두지 않고 고객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 설립한 노디너리는 OTM 모델로 급성장했다. 메디큐브, 마녀공장, 아누아, 에이프릴스킨 등 K뷰티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2020년 20억4000만원이던 매출은 2023년 218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500억원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기술 기반 회사인 만큼 인력도 R&D에 집중돼 있다. 노디너리 전체 직원 80명 중 33%가 연구본부 소속이다. R&D 투자 비중도 2022년 7%에서 2025년 12%로 확대했다. 연구소장인 백 대표를 중심으로 평균 15년 경력인 전문가 그룹이 연구를 주도한다. 마케팅과 품질관리 인력은 R&D 기반의 마스터 그룹으로 구성해 높은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고객사를 지원한다.

노디너리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충남 천안에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CGMP) 인증을 받은 신공장(네오팹)을 준공했다. 노디너리는 OTM 모델의 핵심 기지인 이 공장을 통해 원가 경쟁력과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백 대표는 “식물 공장인 ‘그리너리’를 기반으로 브랜드 맞춤형 소재 개발과 차별화된 서비스까지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R&D와 스마트 생산 설비를 결합한 ‘기술기반제조’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2027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뒤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디너리는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연말상여금과 건강검진·건강관리비 지원, 조·중식 지원, 천안공장 통근버스 등 각종 복지가 높은 평가를 받아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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