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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 핵항모 동승…日, 아베 쓰던 퍼터 선물

입력 2025-10-28 18:03   수정 2025-10-29 03:41

미·일 정상은 28일 정상회담 후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를 찾아 핵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에 함께 올랐다. 미·일 동맹의 견고함을 과시한 것이다. 교도통신은 “외국 정상이 마린원으로 미국 대통령과 함께 이동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미·일 동맹의 굳건함을 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종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맞춤형 카드로 일본 특유의 ‘오모테나시’(극진한 환대) 외교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1기 행정부 당시 골프로 끈끈한 관계를 맺은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적극 활용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금박 기술을 활용한 ‘황금 골프공’과 아베 전 총리가 사용한 골프 퍼터 등을 선물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 독립기념일(7월 4일)에 벚나무 250그루를 워싱턴DC에 선물하고, 이날 아키타현에서 제작한 불꽃으로 워싱턴DC에서 불꽃놀이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가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계획을 밝힌 것도 트럼프 대통령을 만족시킨 선물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8개 전쟁이 자신의 중재로 종식됐다면서 노벨평화상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날 회담장 외부에는 미국 포드의 픽업트럭 F-150과 미국에서 생산된 도요타 자동차가 전시됐다. 일본 정부가 포드 F-150 트럭 100~200대를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트럼프 대통령이 실감할 수 있도록 강조한 셈이다.

정상회담 이후 오찬에는 미국산 쌀로 만든 리소토와 미국산 소고기 스테이크 등이 메뉴로 올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기간 일본에 미국산 쌀 수입 확대를 요구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대표단 전체의 오찬 메뉴판에 직접 기념 사인도 해줬다.

최만수 기자/도쿄=김일규 특파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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