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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레인 "아시아는 글로벌 성장의 핵심동력… 밸류에이션도 여전히 매력적"[ASK 2025]

입력 2025-10-29 16:16  

이 기사는 10월 29일 16:1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모주식 투자 관점에서 아시아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콜윈 탄 해밀턴레인 아시아 투자 공동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아시아는 세계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해밀턴레인은 기관투자가와 개인 자산가에게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지난 6월 기준 운용자산(AUM)이 9860억달러(약 1413조원)에 달한다.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 등에 사무실을 두고 750여명의 전문가가 일하고 있다. 탄 대표는 해밀턴레인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 플래폼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JP모건과 CRCI를 거쳐 2011년 해밀턴레인에 합류했다.

탄 대표는 "2030년이면 세계 중산층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 지역에서 나온다"며 "아시아가 세계 경제 성장의 중심에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의 제조업 혁신에도 주목했다. 탄 대표는 "아시아가 지난 수십년간 '세계의 공장' 역할을 맡으며 쌓은 기술 노하우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투자 기회로 전환되고 있다"며 "아시아는 산업, 기술, 소비 등 세 가지 요소가 동시에 진화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탄 대표는 아시아 지역 투자를 추진할 때 아시아를 하나의 블록으로 판단하고 투자하는 전략은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일본은 '제로 금리'에 가까운 나라지만 인도에선 차입 비용이 높은 것처럼 아시아는 국가 간 환경이나 제도의 편차가 크다"며 "이질적이고 다양한 시장의 집합체인 아시아에 투자할 땐 국가별 특성을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탄 대표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키워드로는 '성장'을 꼽았다. 그는 "동남아에선 부족한 공공 인프라를 사모펀드(PEF)나 벤처캐피탈(VC)이 보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핀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흥 사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등 벤처·그로쓰캐피탈 자본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탄 대표는 중국 시장에선 정부 정책의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에선 구조개편형 바이아웃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에선 대기업 사업 구조 개편 과정에서 나오는 카브아웃 딜과 상속 및 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선 은행이 규제 여파로 영업 활동이 소극적으로 변하면서 사모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탄 대표는 "아시아 전역에는 매출이 1억달러(약 1430억원) 이상인 비상장기업이 약 7만5000개에 달한다"며 "투자 대상군이 넓고 깊은 데다 공모시장 대비 사모시장에선 10~30%가량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도 매력"이라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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