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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딘 "PEF 펀드, 파이낸싱 시장에 주목해라"[ASK 2025]

입력 2025-10-29 17:33   수정 2025-10-29 20:58

이 기사는 10월 29일 17:3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40년 업력의 보유한 영국 자산운용사 애버딘인베스트먼트의 정동우 한국 사무소 대표는 “펀드파이낸스는 사모시장의 안전판"이라며 “사모펀드(PEF) 업계가 커질수록 펀드파이낸스 시장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정 대표는 "펀드파이낸스는 담보가 탄탄할 뿐 아니라 분산 투자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며 "위험조정수익률, 위험가중자산(RWA) 등에 민감한 기관이나, 시장이 어려울때 방어적인 전략을 구사하려는 투자자들에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펀드파이낸스는 PEF 운용사가 LP(출자자)로부터 약정받은 자금을 실제 투자 이전에 ‘신용공여’ 형태로 미리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대출 펀드다. GP가 LP(출자자)로부터 약정을 받아 투자하지만, LP의 자금납입 시점과 딜 실행 시점 사이에 시차가 생길 때 이 공백을 메우는 대출인 셈이다. LP의 캐피탈콜이 납입되면 이를 다시 상환하면 된다. 펀드파이낸스의 만기는 1~2년으로 다이렉트 렌딩보다 만기가 짧고, GP가 투자한 자산에 대한 리스크를 지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펀드파이낸스는 LP의 약정금액을 담보로 한다. 한 GP의 펀드에는 다수의 LP가 출자자로 참여해 신용이 분산되고, 초과담보가 설정돼 리스크가 낮다는 설명이다. 그는 "애버딘은 2018년 이후 60건 이상의 펀드파이낸스 거래를 집행했지만, 단 한 건의 부실도 없었다"며 "실제로는 투자등급 채권에 준하는 안전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펀드파이낸스는 LP의 신용을 기반으로 해 위험가중자산(RWA) 부담도 거의 없는 편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시장 침체기에도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방어적 크레딧 자산군”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이미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거의 모든 프라이빗마켓 운용사들이 서브스크립션 라인을 활용하고 있다”

정 대표는 PEF 시장에서 일부 기업의 부실로 시장의 불안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개별 차주의 부도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시장이 이미 인식하고 대비하는 위험은 통제 가능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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