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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밀어올린 신기록…이번엔 4100선 넘본다

입력 2025-10-29 17:15   수정 2025-10-30 01:41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4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엔비디아가 연례개발자회의(GTC)에서 밝힌 인공지능(AI) 칩 수요에 대한 낙관론과 SK하이닉스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6% 상승한 4081.15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가 7.10% 뛰며 지수를 견인했다.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5개 분기 동안 5000억달러 규모 주문이 확보됐다”며 AI 거품론을 일축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호실적 발표와 함께 열린 콘퍼런스콜도 주가를 자극했다. SK하이닉스는 “급증하는 AI 메모리 수요로 D램과 낸드플래시 전 제품이 사실상 완판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익IPS(8.22%) 이수페타시스(7.14%) 삼성전자(1.01%) 등도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 또한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17% 급등하며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도 1.24% 오른 2만8294.74에 마감했다.

이날 기관투자가가 유가증권시장에서 57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1860억원, 296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하루 동안 SK하이닉스를 2110억원어치 집중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추석 연휴 이후부터 SK하이닉스를 팔고 꾸준히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있다. 연휴 이후 SK하이닉스를 총 4조1110억원어치 팔아치운 반면 삼성전자를 2조4080억원어치 사들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코스피지수가 19% 급등할 때 삼성전자는 20% 올랐지만 SK하이닉스는 60%나 뛰었다”며 “단기간에 크게 오른 SK하이닉스에 대해 일부 차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외국인이 내놓은 SK하이닉스를 매집하고 있다. 각각 2조8410억원, 1조1370억원어치 사들였다.

이날 국내외 투자 자금이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반도체 업종에 몰리며 지수는 상승했지만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0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락한 종목은 566개에 달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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