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가 5개 광역철도망 계획에 이어 7개 광역도로망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 30분 도시’ 실현과 수도권 동부 교통 허브 도약이 목표다.
29일 하남시에 따르면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LH·GH가 총 3267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하남시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반영됐다. 시는 ‘선 교통, 후 입주’ 원칙 아래 철도·도로 계획을 통합 관리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 사업은 원도심과 강동구를 직접 잇는 ‘황산~초이간 도로’ 신설이다. 준공 시 천호대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또 서하남로 확장과 동남로 연결도로 신설로 송파 접근성이 높아지고, 서하남IC 교차로 개선으로 정체 구간이 완화될 전망이다.
교산지구와 천현동을 연결하는 ‘객산터널~국도43호선 도로’가 개통되면 동서축 교통 흐름도 뚫린다. 국도43호선(하남IC~하산곡삼거리) 확장도 추진 중이며, 시는 상산곡동까지 추가 연장을 건의했다.
아울러 선동대교 건설에 따른 교통 영향을 줄이기 위해 강일IC 우회도로 신설, 올림픽대로 확장, 미사IC 램프 설치도 병행된다.
이현재 시장은 “과거 교통난의 교훈을 되새겨 시민이 체감하는 ‘서울 30분 도시’를 실현하겠다”며 “철도와 도로망을 균형 있게 확충해 수도권 동부의 핵심 교통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남=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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