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서울 강남 아파트 한 채를 처분하고 받은 대금의 일부로 국내 주가지수 추종 상품을 매수했다.29일 금융투자업계와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후 KB증권 여의도 영업부금융센터를 방문해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투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 매각 과정에서 들어온 돈 대부분을 국내 지수를 추종하는 ETF 등에 투자했다”며 “투자자 관점에서 금융상품 가입 절차를 체험하고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개선점을 점검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상품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투자금액은 아파트 처분 계약금으로 받은 돈 약 2억원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원장은 국정감사에서 다주택 보유 논란이 제기되자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두 채 중 하나를 이날 매각했다.
박주연/나수지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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