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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현대차·기아 애프터마켓서 '질주'

입력 2025-10-29 20:58   수정 2025-10-29 21:56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29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어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에서 질주했다.

이날 애프터마켓에서 현대차는 전날 한국거래소 종가 대비 13.97% 급등한 28만5500원에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29만500원까지 뛰기도 했다.

앞서 이날 한국거래소 정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99% 오른 2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정규장 종가와 비교하면 주가는 10.66% 더 뛴 셈이다.

기아 역시 애프터마켓에서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 한국거래소 종가보다 10.48% 상승한 12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정규시장 종가(11만5800원)와 비교하면 애프터마켓에서 8.38% 더 상승한 수치다.

이날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미국의 대(對)한국 자동차 품목 관세가 15%로 인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일시에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후 브리핑에서 자동차 품목 관세 인하가 포함된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을 전했다.

대미 자동차 수출 관세 인하가 재확인되면서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국내 업계는 수익성 악화 장기화 사태를 면하게 됐다. 지난 4월부터 반년 넘게 이어진 25%의 고율 관세로 수익성이 악화한 상황에서 우려 요인이 다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관세 비용은 관세율 25%일 경우 8조4000억원에 이르지만 15%로 인하될 경우 5조3000억원으로 줄어든다. 이번 관세 인하 합의로 현대차그룹의 부담 비용이 3조1000억원 경감되는 셈이다.

이달 30일부터 이틀간 현대차·기아의 3분기 경영실적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었던 현대차그룹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현대차그룹은 입장문을 통해 "어려운 협상 과정을 거쳐 타결에 이르기까지 헌신적으로 노력한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으로 내실을 더욱 다지겠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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