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기준금리를 2.50%에서 2.25%로 인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른 경제 타격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익일물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2.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경제가 지속해 약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가깝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인하 결정은 시장 전문가들 예상에 부합한다.
캐나다은행은 "미국 무역 조치 및 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자동차와 철강, 알루미늄, 목재 등 관세의 표적이 된 업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올해 하반기 성장세가 약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2%, 2026년 1.1%, 2027년 1.6%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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