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작전
◆'AI 낙관론'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인공지능(AI) 낙관론' 부각에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3% 각각 올랐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0.8% 뛰면서 3대 지수는 전날에 이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개발자행사에서 주력 AI 칩인 블랙웰 프로세서와 새로운 루빈 모델이 내년까지 전례 없는 매출 증가세를 이끌 것이라고 자신하며 최근에 부각되던 'AI 거품(버블)'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이에 엔비디아는 주가가 4.98% 급등했습니다. 오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8850억달러를 기록해 5조달러 돌파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트럼프 오늘 방한…한미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 오늘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지인 경북 경주에서 열립니다. 지난 8월 말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양국 간 관세협상이나 한미동맹 현대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3500억달러 대미 투자금 운용 방안 및 수익 배분 문제 등을 두고 정상 간 논의를 통해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이 대통령과 회담한 뒤 내일 미중 정상회담에 나섭니다.
◆北 "서해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북한이 어제 서해 해상에서 해상 대 지상(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발사되어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여초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남의사를 잇달아 표현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진 않은 채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해 향후 북한의 태도가 주목됩니다.
◆이태원 참사 3주기
오늘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도심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오늘 오전 10시29분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북광장에서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이 열립니다. 정부 공식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기억식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국내외 유가족 300여명과 지난 24일 입국한 12개국의 외국인 참사 희생자 유가족 46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국회의원들도 이 행사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여야 대표는 이태원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메시지를 낼 전망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이태원참사특별법 개정안' 검토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 최저 '0'도…낮부터 평년기온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수도권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아침까지 기온이 낮아 춥겠으나 낮부터 평년 기온(최저 2~12도, 최고 16~20도)을 회복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0~9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예상됩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ｍ, 서해 앞바다에서 0.5∼1.5ｍ로 일겠습니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0.5∼2.0ｍ, 남해 0.5∼1.5ｍ로 예상됩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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