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원자력발전 관련주가 미국발(發) 정책 수혜 분석에 29일 증시에서 동반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일 대비 9.43% 오른 7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8.34%), 두산에너빌리티(7.75%), 한전기술(5.88%), 우진(4.66%), 한전산업(3.27%) 등도 동반 급등세다.
업계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관세 협상 카드로 조선업에 이어 차세대 에너지·안보 협력 축으로 '마누가(MANUGA·미국 원전을 다시 위대하게)' 협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누가는 에너지 안보·핵연료 체계·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아우르는 '패키지 딜'이다.
마누가 첫 실증 무대인 '페르미 아메리카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서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텍사스에 조성되는 이 프로젝트는 원전 4.4GW·소형모듈원전(SMR) 2GW·가스복합 4GW 등 총 11GW 규모 복합 에너지 단지 건설을 목표로 한다.
대건설이 대형 원전 기본설계(FEED) 계약을 따냈고, 두산에너빌리티·한수원·삼성물산 등도 공급망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심으로 원전산업이 재편되면서 수혜가 집중되고 소형원자로(SMR) 수주와 가스터빈의 수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마누가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핵심 기자재 제작을 담당하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