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25주년을 맞아 제16회 ‘베스트 오브 챔프 플러스(Best of CHAMP+)’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의 25주년을 기념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AI시대의 인적자원개발의 방향을 제시했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은 2001년 삼성중공업 등 6개 기관의 시범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25만 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상생형 직업훈련 모델이다. 대기업이 보유한 훈련 인프라와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협약을 맺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공동으로 교육훈련을 받는 구조로, 대중소기업 간 훈련 격차 해소와 산업 생태계 혁신에 기여해왔다.
공동훈련센터인 대기업이 협력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 및 생산성 향상에 대한 훈련을 실시한 결과, 일일 고장 건수 및 중대 재해건수가 감소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행사는 이러한 우수 성과를 낸 공동훈련센터와 우수사례를 시상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올해로 제16회를 맞은 ‘베스트 오브 챔프 플러스(Best of CHAMP+)’는 기존의 우수사례 공유 행사(Best of CHAMP Day)와 우수기관 시상식(Best CHAMP Award)을 통합한 행사로 사업의 성과와 인정을 함께 기리는 종합 어워드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시상 부문에는 우수사례 경진대회 입상자 18명을 포함해 성과평가 결과 상위 10% 기관 대상으로 ‘Best of 공동훈련센터’(28개)와 전년대비 성과평가 향상 기관 대상으로 ‘Value up 공동훈련센터’(4개) 상이 각각 수여됐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에 20년 이상 근속한 전담자 14명의 얼굴이 담긴 피규어 형태의 감사패를 제작·수여함으로써, 오랜 기간 동안 해당 사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동훈련센터 전담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공단은 25주년을 맞아 향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방향을 ‘AI 융합 실무인재 양성’으로 새롭게 제시하였다. AI 시대에는 단일 직무 전문성을 넘어 여러 개의 복합적 직무 전문성을 갖추고 문제를 해결하는 AI 융합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향후 25년을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내년부터 산업별 직무변화 조사와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선정, 생애주기별 AI 훈련체계 구축 등을 통하여 AI 기반 초연결 훈련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이우영 이사장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훈련 격차를 줄여 사회적 양극화 해소와 포용적 성장에 기여해온 대표적 상생모델”이라며 “향후에는 직무를 이끄는 AI 인재양성을 중심으로 산업혁신의 가교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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