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통신장비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노키아에 거액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기준 통신용 전력증폭기 등을 생산하는 RFHIC는 전 거래일 대비 14.49% 오른 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에이스테크(29.91%) 케이엠더블유(14.73%) 기가레인(18.53%) 등 다른 통신장비 종목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간밤 엔비디아가 노키아에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외신 보도에 통신장비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노키아 주가도 미국 증시에서 20% 넘게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노키아는 차세대 6G 셀룰러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노키아는 자사의 5G 및 6G 소프트웨어를 엔비디아 칩에서 구동하도록 조정하고, 인공지능(AI)용 네트워킹 기술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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