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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올해 1만1000여 가구 분양…3분기 영업익 54% 급증

입력 2025-10-29 14:36   수정 2025-10-29 17:34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1만1000여 가구를 공급하는 등 자체 사업 위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해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HDC현산은 올해 13개 단지에서 총 1만1706가구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4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7단지’(581가구), 7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역 아이파크’(306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4분기에도 컨소시엄 단지를 포함해 약 792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달 말 경기 파주 서패동 메디컬클러스터에서 ‘운정 아이파크 시티’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5개 동, 3250가구(전용면적 63~197㎡)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롯데시네마, 스타필드빌리지(예정) 등이 가깝다.

경기 광명시 광명동에 들어서는 ‘광명 11R(가칭 힐스테이트 광명·일반분양 652가구)’과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8단지(1349가구)’, 경기 의왕시 고천동 ‘의왕시청역 SK뷰 아이파크(958가구)’ 등을 잇달아 공급할 계획이다. 연말 충남에서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각각 899·818가구)’의 분양도 앞두고 있다.

정비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다음달 말 열리는 부산 온천5구역 조합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2번 유찰돼 수의계약을 추진 중이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송파한양2차, 성동구 성수1구역 등 대형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두 곳 모두 GS건설과 맞붙는다.

영업이익 등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8% 증가했다. 매출은 1조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줄었다.

부진한 건설경기에 따른 수주 축소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자체 분양사업 매출이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인 ‘서울원 아이파크’ 등의 자체 사업 매출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비 4조8000억원 규모의 서울원 프로젝트는 3000여 가구의 주거 단지와 쇼핑몰, 프라임 오피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파주 운정 아이파크 시티 분양과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매출이 본격 반영되는 4분기에는 실적이 더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신규 사업 수주액은 연초 목표(4조6981억원)의 94% 수준인 4조4300억원가량을 달성했다”고 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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