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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베스트 "사모대출 세컨더리 시장, 1년에 2배 성장"[ASK 2025]

입력 2025-10-29 14:58  

이 기사는 10월 29일 14:5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40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사모투자 운용사 하버베스트파트너스의 그렉 시셀스키 크레딧 전략가가 "내년 사모대출 세컨드리 시장의 규모가 올해 대비 2배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주제발표자로 나선 시셀스키 전략가는 "올해 초만 해도 2025년 사모대출 세컨더리 시장의 규모가 150억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최근 다시 집계해보니 2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라며 "시장 참여자들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규모로 몸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모대출 세컨더리는 이미 계약이 이뤄져 집행된 사모대출 자산을 제 3자가 인수하는 것이다. 시셀스키 전략가는 관련 시장의 빠른 성장에 대해 "낮은 리스크로 높은 수익률을 실현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관련 시장이 작아 기존 사모대출 집행자가 필요한 유동성을 쉽게 확보할 수 없다는 점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분에 대한 사모투자의 세컨더리 마켓에 참여하는 대형 투자사는 100개가 넘지만, 사모대출 세컨더리에는 10여개 정도에 그친다"며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모대출 세컨더리 시장을 통해 기존 대출 자산을 유동화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사모대출 펀드의 운용 기간이 길어지면서 수익을 배당해야 하는 운용사와 현금 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 사이에 해당 자산을 제 3자에 매각하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자금 수요와 공급 사이의 불균형은 세컨더리 투자 입장에서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아무리 우량한 자산에 집행된 사모대출이라도 200bp~300bp의 추가 수익률을 제공해야 해당 자산이 세컨더리 시장에서 소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첫번째 사모대출 과정에서 한번 걸러진 대출 자산을 대상으로 투자하는만큼 안정성이 높다는 점도 장점이다. 시셀스키 전략가는 "사모대출 세컨드리 펀드는 보통 1000개에 가까운 사모대출 자산을 담는다"며 "특정 기업이나 대출에 대한 노출도가 1%를 넘는 경우가 없어 일반적인 사모대출보다 리스크가 더 낮다"이라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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