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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노선 개편 긍정적 효과 나타났다"

입력 2025-10-29 13:12   수정 2025-10-29 23:01

울산시 버스노선 개편에 따른 효과 분석 결과 발표

운행 횟수 142회(2.8%) 증회, 배차 간격 1분(3.2%) 감소

일평균 이용객 매년 감소세서 5,162명(2.6%) 증가 돌아서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단행한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결과,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 5일까지 네 차례 ‘노선 미세조정’을 완료한 후 2개월간(7월 5일~9월 4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평균 이용객이 2.6% 증가하고 환승률은 0.9%포인트 감소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

울산시는 노선 개편 이후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보완 조치를 시행했다.

노선(번호) 변경과 환승 적응을 돕기 위해 버스정보앱을 개선하고, 버스정류소에 목적지별 주요 노선 안내문 부착, 버스 전면에 주요 경유지 표기, 시내버스 점검(모니터)단을 주요 정류소에 배치했다.

또 노선 통합으로 발생하는 특정 노선(구간)의 혼잡 해소를 위해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114·118·134·713번 노선을 증회(증차) 운행했다.

운행 지연과 결행을 방지하고 정시성 확보를 위해 1월 중순부터 5월 까지 8차례에 걸쳐 총 55개 노선의 운행 횟수를 최적화했다.

이어 3월부터 7월까지는 시민들의 노선 조정 민원을 반영해 네 차례에 걸쳐 총 26개 노선의 경로 또는 기·종점을 조정하는 미세조정을 실시했다.

1일 운행 횟수는 개편 전 5,064회에서 5,206회로 142회(2.8%) 늘었다.

이에 따라 평균 배차간격은 31분에서 30분으로 1분(3.2%) 줄었다. 중복·장거리·굴곡 노선을 재정비한 결과, 노선별 평균 운행 거리도 46.5㎞에서 43.1㎞로 3.4㎞(7.3%) 감소했다.

노선 서비스 구간도 개편 전 1,057.0㎞에서 개편 후 1,098.7㎞로 41.7㎞(3.9%) 증가했다.

현재 울산 시내버스는 185개 노선, 945대가 운행 중이다.

일평균 이용객 수는 개편 전 20만 118명에서 20만 5,280명으로 5,162명(2.6%) 증가했다. 이는 네 차례의 미세조정으로 시민 불편 해소와 개편 노선에 대한 시민 적응이 진행된 데다 75세 이상 어르신 무료화 정책의 효과가 더해진 결과로 울산시는 분석했다.

특히 최근 10년간 울산의 인구는 연평균 1.21% 감소한 데 비해 승용차 대수는 연평균 2.04% 증가하고, 시내버스 이용객은 연평균 4.4% 감소해 시내버스 수송분담률이 연평균 5.5%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울산과 비슷한 규모의 광주(-2.8%), 대전(-4.3%) 등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용객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개편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당히 고무적인 지표라는 평가다.

버스 이용객이 가장 불편하게 여기는 환승률은 13.8%에서 12.9%로 0.9% 감소했다. 노선 미세조정으로 환승의 필요성이 감소됐고, 무료 탑승 어르신의 하차 미태그도 통계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버스노선 서비스 구간과 직행 좌석 노선 증가에 따라 외곽에서 도심, 도심에서 외곽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되었고, 도심 내 도로 개설, 차선 확대 등 도심 내 교통 여건의 큰 개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의 평균 이동시간과 환승 대기시간은 소폭 감소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하루 4억 4,000만 원이 투입되는 시내버스의 효율성을 높여 더 많은 시민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데이터 기반의 노선 효율화와 서비스 개선을 이어가면서, 트램 1호선 도입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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