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29일 14:3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기업공개(IPO) 활용한 투자금 회수 기회 열려있다.”
로베르토 콰르타(Roberto Quarta) 클레이튼 듀빌리어 앤드 라이스(CD&R) 유럽 회장(사진)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면서 주식 거래가 늘고 올해 들어 규모 있는 사모펀드(PE)들이 잇달아 성공적인 엑시트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이 크지만, IPO와 인수합병(M&A) 기회는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D&R는 기업가치 30억~50억달러(4조~6조5000억원) 이상의 대형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글로벌 PE다. 대형 펀드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경쟁이 덜하고, 더 높은 수익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주로 IPO나 매각 등으로 투자금을 회수한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자산 규모가 200억달러(약 27조원) 이상인 대형 PE는 단 11곳뿐인 반면, 200억 달러 미만의 중소형 펀드는 약 1500곳에 달한다”며 “공개입찰로 이뤄져 경쟁이 심한 중소형 딜과 달리 대형 딜은 그렇지 않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CD&R 제12호 펀드는 약 150억달러(9조5000억원) 규모로 초대형 거래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투자 대상 대부분이 상장폐지(Take-private)나 사업부 분사(Carve-out) 형태로 진행됐다.
CD&R은 인수 후에도 기업의 매출과 수익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해왔다. 콰타르 회장은 “최근 10년간의 투자 분석 결과 전체 가치 창출의 76%가 운영 개선에서 나왔다”며“이는 글로벌 사모펀드 평균(약 47%)을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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